📊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미 노동통계국(BLS)의 집계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다르게 모든 기준에서 광범위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의 가속화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통계국 보고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6%가 상승해 4월의 8.3%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전망치가 8.3%였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의 가속화가 심해졌다는 평이다. 전월 대비 기준 역시 1.0%가 상승하며 4월의 0.3%와 시장의 추정치였던 0.7%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물가 상승세는 전 품목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식료품이 0.9%에서 1.2%로 상승했고 특히 에너지가 -2.7%에서 3.9%로 유가 상승세를 반영했다. 가솔린 가격이 2.7%에서 무려 16.9%로 폭등해 유가를 잡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더 커졌다는 평이다. 에너지 관련 서비스 역시 1.3%에서 3.0%로 무려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문제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6.0%가 올라 4월의 6.2%에서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전망치였던 5.9%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은 0.6%가 올라 4월과 같았지만 전망치였던 0.5%는 역시 상회했다.
한번 오르면 고정되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거주 비용의 상승세가 근원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주비용이 0.6%로 전월의 0.5%에서 상승하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상품가격은 0.2%에서 0.7%로 상승했고 중고차 가격은 전월 -0.4%의 하락세에서 무려 1.8%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은 약 49%가 올라 2005년 이후 가장 수준을 보였고 식료품 가격은 연간 11.9%가 상승해 197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는 12%가 상승해 2006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거비용은 5.2%가 상승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물가 상승세에 빠르게 하락했고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미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92%로 급등해 올해 최고치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치솟으면서 소비자심리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월 58.4에서 50.2로 추락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기대한 향후 더 안좋았다. 46.8로 하락하며 전월의 55.2와 전망치였던 54.5를 크게 하회했다. 사실상 가까운 미래에 소비침체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고용 상황을 함께 추적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는 다르게 가계 재정과 소비 여력을 더 집중해 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FOMC 스케줄 예상>
1/25~1/26 : 금리인상 공식화
3/15~3/16 : 25bp 인상
5/3~5/4 : 50bp 인상
*QT $47.5b/월
6/14~6/15 : 50bp 인상
7/26~7/27 : 50bp 인상
9/20~9/21 : 25bp 인상
*QT $95b/월
*9월 50bp인상 논쟁
11/1~11/2 : 25bp 인상
*11/8중간선거
12/13~12/14 : 25bp 인상
*연말 금리 2.5%
'재테크 "투자" > 코인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FOMC 파월 기자회견 요약본 (0) | 2022.06.16 |
---|---|
6월 16일 비트코인(암호화폐) 뉴스 모음 (0) | 2022.06.16 |
옐런 재무부장관 2022년 경제/예산 미국 상원 청문회 요약 (0) | 2022.06.08 |
6월 6일 비트코인(가상화폐) 뉴스 모음 (0) | 2022.06.06 |
6월 3일 정오 간추린 뉴스 (0) | 2022.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