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오늘의 증시 소식
#1. 원자잿 값에 이어 수소 가격12% 인상!?
#2.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항공 수요 회복!?
#3. 스마트폰 eSIM 도입, 1개의 휴대폰으로 2개의 번호를!
#1. 원자잿 값에 이어 수소 가격12% 인상!?
9월부터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수소 가격이 12.2% 인상된다는 소식이에요. 전국 충전소의 수소 가격은 수소 유통 정보시스템(Hying) 기준 ㎏당 평균 8374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는데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수소 가격은 ㎏당 평균 600원(부가세 제외)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호남 및 영남에 있는 8개 소수 충전소 수소 가격을 인상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공급가격 인상분이 적용되는 8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에도 순차적으로 수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수소 가격 왜 오르나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및 원자잿값이 크게 오르며 부생수소 구매 원가 또한 올랐는데요, 여기서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수소를 말해요. 석유를 이용해서 만드는 부생수소는 당연히 유가 급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소 가격이 올라버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거예요.
가스공사 측은 “이번 가격 조정에도 수소 판매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및 경유 대비 저렴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송용 수소보다 고가로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 공급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및 유가 등 상승분이 반영돼 올해 1분기 이미 10% 인상됐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2.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항공 수요 회복!?
정부가 오는 3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항공업계가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게 됐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것인데요, 다만 입국 1일 이내로 시행해야 하는 입국 후 PCR 검사는 유지돼요.
👁 🗨왜 폐지하는 걸까!?
그동안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의무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꼽혔어요. 항공업계는 입국전 코로나 검사를 해외여행 확대의 최대 난관으로 꼽으며 폐지를 요청해왔어요.
혹시나 해외 여행 중 코로나에 걸리면 입국이 어려워져 출국을 망설이는 이들도 많았는데요, 이 때문에 항공업계는 '리오프닝' 이후에도 제대로 날아오르지 못했어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영업 적자 행진을 이어갔고, 흑자 전환 전망 시기도 미뤄졌어요.
🛫폐지하면 항공업계는 회복될까!?
진작에 입국 코로나 검사가 폐지된 미국과 유럽의 항공회복률은 글로벌 항공컨설팅업체 CAPA(Center for Aviation)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미국은 90.3%, 유럽은 87.1%였어요. 이들이 집계한 지난달 기준 한국의 항공회복률은 53%에 불과했어요. 항공회복률은 각 나라의 지역별 항공사가 공급 중인 좌석 수를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한 수치에요.
업계에서는 이번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진작 입국 규정을 푼 유럽과 미국 등은 항공 공급과 수요가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항공업황 회복도 이제는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전했어요.
항공 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 수요 회복의 결정적인 걸림돌이었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되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자체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3. 스마트폰 eSIM 도입, 1개의 휴대폰으로 2개의 번호를!
9월 1일 오늘부터 e심(eSIM)으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어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그리고 일부 알뜰폰 업체까지 eSIM 서비스를 제공해요.
🔎e심(eSIM)이 뭔가요?
eSIM은 기존의 유심(USIM)처럼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와 이동통신사 회선을 정하는 역할을 해요. 유심은 조그마한 카드 모양으로 된 칩을 스마트폰에 물리적으로 삽입하는데요, eSIM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아 쓰는 방식이에요.
eSIM을 사용한다면 심카드 배송 과정 없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개통이 가능해요. eSIM 발급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7,700원)에 비해 저렴하지만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할 경우(기기 변경) eSIM은 다시 다운로드가 안돼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명했어요.
🔎1개의 휴대폰으로 2개의 번호를?
e심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유심과 e심을 이용해 개통할 수 있어요.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으며 통신사를 달리해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요. 다른 통신사를 이용한다면 선택 약정 요금할인도 각각 이용할 수 있어요.
e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e심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있어야 해요.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 중 애플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s부터, 삼성전자의 제품으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2개의 번호를 이용하게 되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포폰 등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1개 단말기에서 2개의 번호를 이용할 때 동일한 사람의 명의로만 가입할 수 있어요.
#1. 9월 국내 주식 소수점거래 도입, 지연된다?🐢
정부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세법 해석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요. 정부는 당장 이달부터 소수점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증권업계는 세법 해석이 나오지 않으면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2. 햄버거 프랜차이즈 빅4,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4곳이 한꺼번에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오면서 동종업계의 이례적인 새 주인 찾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빅5 중 롯데리아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포화 상태에 이른 햄버거 시장이 향후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3. 쌍용차, 감자·유상증자 일정 확정🚗
쌍용차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해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31일 공시했어요.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천124억원에서 감자 후 2천253억원이 되며, 이후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 담보권과 채권 변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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