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정오 간추린 뉴스

중동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 수십 명 해고
중동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레인(Rain)이 시장 침체로 인해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인은 이번 주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VC 클라이너퍼킨스, 코인베이스벤처스가 레인 투자사로 있다.

 

독일 재무부 "EU 비수탁형 지갑 과도한 규제 반대"
유럽연합(EU)이 최근 비수탁형 지갑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독일 재무부가 이를 과도한 규제로 판단,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하원의원 플로리안 톤카(Florian Toncar)가 프랑크 셰플러(Frank Schaffler)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는 EU가 추진 중인 1) 비수탁형 지갑에 대한 포괄적인 검증 2) 의심되지 않은 거래도 자금세탁방지(AML)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치에 대해 반대했다. 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요구사항을 넘어서며 AML/CFT 위험 기반 접근 방식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보다는 작년 독일에서 구현된 트래블룰과 유사하게 블록체인 분석툴을 이용해 각 송금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조치하는 게 낫다고 서한은 설명했다. 한편, EU 이사회는 현재 3차 협상에서 비수탁형 지갑 등 규제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바이낸스 "출금 실패율 줄이기 위해 솔라나 팀과 협력 중"
바이낸스가 오늘 22시 6분 "우리 엔드(end)단에서 약간의 작업을 거친 뒤 솔라나(SOL) 입출금을 재개했다"며 "솔라나 팀과 출금 실패율을 60%에서 3%로 줄이기 위해 듀러블 논스(durable nonce) 이슈를 해결 중이다. 해당 이슈가 해결된 다음 버전에서는 출금 실패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까지 높은 확률로 출금이 실패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후보 "도지코인, 법정화폐로 만들겠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후보 티모시 우르시치(Timothy Ursich)가 도지코인(DOGE)을 법정화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시치는 트위터에서 빌리 마커스 도지코인 공동 설립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태그하며 자신의 선거운동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몇 주 전 언급했듯이 6월 7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나는 도지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법안 초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스탬프, 미국서 ETH·ALGO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에서 ETH·ALGO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디크립트가 전했다. 이용자가 비트스탬프 계정을 통해 ETH·ALGO를 스테이킹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며, 비트스탬프는 이중 일부를 수수료로 취하는 구조다. 이는 앞서 블록파이가 제공했던 고수익 이자상품과는 다르다는 게 비트스탬프의 설명이다. Bobby Zagotta 비트스탬프 미국 지역 CEO는 "우리는 보상 생성에 대한 재량권이 없으며, 이용자 자금을 옮기거나 따로 투자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블록파이 등 일부 대출회사의 상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앞서 블록파이는 법적 허가 없이 암호화폐 이자 상품을 제공한 혐의로 1억 달러 벌금을 SEC에 지불한 바 있다.

 

암호화폐 VC 캐노니컬 크립토, 2000만달러 웹3 펀드 조성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캐노니컬 크립토(Canonical Crypto)가 2000만달러 규모 웹3 펀드를 조성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설립자인 마크 안데르센과 크리스 딕슨, 샨 아가왈 코인베이스 벤처스 기업 개발 총괄, 에이미 우 FTX 벤처스 대표 등이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내년 말까지 웹3 인프라 스타트업 40~50곳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캐노니컬 크립토는 지금까지 솔라나 기반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Vybe 네트워크, 웹3 통신 인프라 플랫폼 Notifi 등 1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외신 "미 정부, 8월 암호화폐 채굴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 보고서 발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에 따른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정책 보고서를 8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거버넌트가 보도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 에너지 담당 수석 부국장인 코스타 사마라스(Costa Samaras)는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 위해선 책임감 있게 개발되고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증명은 에너지 집약적이긴 하나 보안 수준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라며 "업계가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의 혼합 또는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 발표는 지난 3월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첫 번째 연구의 일환일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관련, 책임 있는 혁신을 촉구했다.

 

미 에너지 회사, 중동에 폐가스 활용 암호화폐 채굴장 개설 계획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폐연료 에너지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미국 에너지 회사 크루소 에너지(Crusoe Energy)가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중동 국가 오만에 암호화폐 채굴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파일럿 프로젝트 목표는 플레어 가스(폐가스)를 줄이는 것이다.

 

인도 거래소 코인스위치 쿠버, 새로운 암호화폐 지수 발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위치 쿠버(Coinswitch Kuber)가 새로운 암호화폐 지수 '크립토 루피 인덱스(CRE8)'를 발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CRE8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85%를 차지하는 주요 암호화폐 8개에 대한 코인스위치 쿠버의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다. 실시간 시장 움직임을 반영하기 위해 매일 1400번 이상 조정된다.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 코인스위치 쿠버 CEO는 "기존에는 미 달러에 기반한 국제 지수에 의존했는데, 이는 인도 투자자 기반의 수요와 공급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지수 발표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 이사 "디파이, 투기꾼 위한 카지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요아킴 부어멜링(Joachim Wuermeling) 독일 중앙은행 은행 감독 및 IT 담당 이사가 "디파이는 투기꾼을 위한 '카지노'"라고 비판했다. 그는 목요일(현지시간)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디파이가 빠르게 성장 중이며 금융,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 도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화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규제 제정 시 글로벌 사회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제적 공조 필요성도 언급했다.